키쿠치 마리코씨의 에세이 만화는 피곤할 정도로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피해의식이나 강박 감정과잉등이 휘몰아쳐서 읽기 약간 버거운데 그러다가 이렇게 담담하게 얘기하는거 나오면 가슴이 턱 막혀옴........
<내가 정신과 간호사가 된 이유> 다른 정신병동 만화는 대부분 우울증 / 조현병 / 알콜중독같은 환자만 다루길래 경계선 인격 장애도 입원 하는게 신기했음 일본이나 한국이나 정병혐오 심해서 경계선(보더)은 관종같은걸로만 취급할줄
자살 위험 환자가 수용되는 보호실 실제로 저거랑 비슷한 자살 많고 <자살의 이해>였나 거기서도 자살 고위험군 환자 따로 수용하고 15분마다 감시해도 어떻게든 죽는 사람은 죽는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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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나 항우울제 먹는다고 모든게 나아지진 않지만 대충 이렇게 됨
지금 읽는 뇌과학 책에서 뇌의 신경가소성을 발휘하려면 안쓰는 손을 쓰거나 새 언어를 배우라길래 매일 왼손으로 무민 그려보기로함 결과물: 저주받은 핀란드 악몽 탄생
헤어지기 싫어 https://t.co/YPjGZb58JV
트위터서 자주 추천되던 인체책인 미쉘 로우리셀라 책이 무려 4년만에 정발됨 손과 발 그리기는 만사천원이고 <최고의 아나토미 인체 형태학 데생 테크닉 옴니버스 에디션>은 무려 삼만구천팔백원인데 383p나 되는 합본인듯 이미 전에 정발된거 + 원서로 사모았는데 어쩌지
불사에 가까운 능력을 지녔지만 사랑받고 곱게 자라서 능력 발휘할 일이 없음 < 왠지 찡함 장편으로 보고싶다
나가타 카비 책이랑 다큐에도 '자립'에 대해 같은 얘길 했던 기억이 비슷한 글 중 '자기 정체성'도 다양하게 분산해두란 얘기도 좋았음 자기 인생에 그림 / 축구 / 의사같은 하나의 목표나 정체성말고 다양한 취미 활동이나 특징들도 정체성으로 삼으란거 https://t.co/q8hBAcPI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