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무민의 겨울>에 나오는데 토베 얀손은 이 책으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음 모두가 잠든 세계에 홀로 깨어난 무민의 고독이나 황량하고 냉혹하지만 아름다운 북유럽의 겨울 묘사가 무척 매력적임 삽화들도 예쁘고 귀여워 https://t.co/3qtXBFYHms
겨울잠에서 깨어난 무민은 처음엔 온 세상이 잠들어버렸다고 외로워하지만 곧 바깥을 탐험하고, 투티키와 만나고, 다른 겨울의 주민들도 만나게 됨 그 중 무민 조상(무민족의 조상뻘인 생물)도 있고 무민 가족 조상들 사진도 나오는데 귀엽다
오사 게렌발 <시간을 지키다> 이번 책은 '이제 할 이야기는 할만큼 다 했는데' '지금은 잘 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만화를 그릴 거냐는 질문들에 반박하는 장면으로 시작됨 시간이 가는것, 죽음에 가까워지는게 좋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어 떠나는건 두렵지만 내가 죽는 건 두렵지 않다고 함
엄마인 자신에겐 아이들이 가장 큰 관심사지만 아이들에겐 엄마가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님 그리고 아이들과 대화 후 자신은 오랫동안 부모의 일거수일투족만이 자기 관심사였단걸 깨달음 '부모님이 나한테 관심 있어야 했어. 그 반대가 아니라!' <ㅠㅜㅜ
자신이 시간을 지키는 일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나오면서 그러다가도 감정에 휩싸이면 결국 시간을 못지키고 만다고 하는데 아직도 안 끝냈냐고 독촉하는 사람들의 대사가 작가의 과거 상처와 가족불화에 대해 참견(2차 가해) 하는 사람들이랑 똑같음..
고양이는 거기가 어깨구나
공룡 멸종 짤 컬렉션
우울증 치료나 항우울제 먹는다고 모든게 나아지진 않지만 대충 이렇게 됨
지금 읽는 뇌과학 책에서 뇌의 신경가소성을 발휘하려면 안쓰는 손을 쓰거나 새 언어를 배우라길래 매일 왼손으로 무민 그려보기로함 결과물: 저주받은 핀란드 악몽 탄생
헤어지기 싫어 https://t.co/YPjGZb58JV
트위터서 자주 추천되던 인체책인 미쉘 로우리셀라 책이 무려 4년만에 정발됨 손과 발 그리기는 만사천원이고 <최고의 아나토미 인체 형태학 데생 테크닉 옴니버스 에디션>은 무려 삼만구천팔백원인데 383p나 되는 합본인듯 이미 전에 정발된거 + 원서로 사모았는데 어쩌지
불사에 가까운 능력을 지녔지만 사랑받고 곱게 자라서 능력 발휘할 일이 없음 < 왠지 찡함 장편으로 보고싶다
나가타 카비 책이랑 다큐에도 '자립'에 대해 같은 얘길 했던 기억이 비슷한 글 중 '자기 정체성'도 다양하게 분산해두란 얘기도 좋았음 자기 인생에 그림 / 축구 / 의사같은 하나의 목표나 정체성말고 다양한 취미 활동이나 특징들도 정체성으로 삼으란거 https://t.co/q8hBAcPI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