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지 없는 닭한테 지성을 쥐어준 것 만으로도 이렇게나 사랑스러워 지는데 하물며 거미에게 지성이 주어진다면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의 왕좌에서 내려와야만 할것이다.
자신에게 자아가 있다는걸 깨달은 에고소드가 종족 안가리는 호색한 금태양아치 주인에게 걸리지 않으려고 에고소드 아닌척 쥐죽은 듯이 있었는데 검 기능중에 전지적 서술 기능이 있어서 '그녀는 자신의 주인에게서 정조를 지키기로 다짐했다.' 는 둥의 이상한 나레이션이 울려퍼지는 그런
끝내주게 멋있고 근엄한 캐릭터를 추하게 표현 하는덴 대단한 용단이 필요하다. 특히나 자기 캐릭터라면 더 그렇다. 보통은 멋있는 캐릭터는 계속 멋있었으면 좋겠고 질때도 멋있게 졌으면 좋겠고 그런 심리가 기저에 깔려있단 말이다. 그래서 만신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