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 등장하는 `작고 귀여우며 캐릭터 상품화해서 돈 벌겠다는 욕심이 느껴지는 존재들' 모두 그런 층위가 있어요. 이들의 묘사를 자세히 보면 주인공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모방하는 경우가 많은디, 이는 전형적인 `관객'의 행동이죠.
순식간에 제 인생 게임으로 등극한 <컬트 오브 더 램> 일명 양천지.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죄다 모아둔 구성이라 정말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제 마을 신도의 1/3은 저와 결혼했는데요, 얼른 최종보스 잡고 걔랑도 결혼할 예정입니다.
제 새 신발입니다. 호불호 안 갈리는 모두가 좋아하는 평범한 색으로 골랐어요.
오늘 지른 것들:1) 휴대용 무릎 데스크(랩데스크)2) 반스 신발13) 반스 신발2반스 신발1(코스믹 로데오) 보라색도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유사한 디자인의 빨간 반스 신발이 있어 둘을 합치면 보라색!이란 논리로 파란색을 구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봇치 더 록에서 좋은 짤이 나왔죠.
새삼 글을 쓰기도 뭣하지만 <봇치 더 록!>은 캐릭터 밸런스가 참 좋습니다. 밴드 구성원부터가 황금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데 안정형 인싸인 니지카, 안정형 아싸인 료, 불안정형 인싸인 키타, 불안정형 아싸인 봇치로 구성되어 있죠.
키타가 불안정형이라는 게 선뜻 와닿지 않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키타는 보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눈(=기대)를 의식하고 그 기대에 맞춰 행동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리는 걸 좋아하는 데서 알 수 있듯, 과시적인 면도 강합니다. 관심과 관계를 필요로 합니다.
마우스 커서가 덜덜 떨릴 때마다 '엄지로 움직이는 트랙볼 말고 검지로 움직이는 트랙볼 살 걸' 싶다가도 흉측한 디자인을 떠올리면 잘 샀다 싶은 거예요. 제가 마지막까지 고려한 다른 후보(검지로 조작하는 트랙볼)은 이렇게 생겼거든요.
슬슬 자야지.
구호는 "인생은 혼자다" 였습니다.
충분히 오해할 만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새프로필사진 사라잔마잇!
의외로 책이 잘 팔리는 것이었죠. 심지어 책을 사는 사람들이 지식인도 아니었습니다. 가정주부들이었거든요. 어떻게 된 일인고 하니, 당시 무게를 잴 때 사용하던 무게 추가 전수 물자로 차출되었는데 <존재와 무> 책이 마침 딱 1kg이라 무게 추를 대신할 용도로 딱이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