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화가 바네사 벨(Vanessa Bell)은 동생인 버지니아 울프를 화폭에 자주 남겼다. 화가가 그리고자 하는 것은 늘 자기를 닮은, 가장 사랑하는 것. '자기만의 방'을 가진 여자의 침묵과 고요가 그림 안에 머문다.
#천희란 작가의 #영의기원 표지를 맡은 Charlotte Edey의 <Chapel>, 띠지를 풀면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소리가 없는 그림이 주는 평안이 내게는 참 중요하다. 이런 그림 안의 사람들은 소리 없는 언어로 대화하는 게 아닐까? 귀가 너무 예민해서 늘 생활이 괴로운 나는, 그렇게 소리 없이 대화하는 언어가 간절하다.
무기력해질 때마다 들춰보는 예술가들의 노트, 오늘의 작가는 힐마 아프 클린트(Hilma af Klint)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꾸준히 살아갔던 성실함을, 나도 닮아 살아가고 있다. #예술체력
공재 윤두서의 아들인 낙서 윤덕희(駱西 尹德熙)가 그린 「여인독서도(女人讀書圖)」는 한국예술사에서 여성의 지적 활동을 그린 기념비적 작품이며, 앎의 기쁨에 푹 빠진 인간의 환희를 보여준다. `여중군자(女中君子)'라 불리는 여자들은 경서, 사서삼경과 제자백가의 글을 읽었다. #읽는그림
** 달뜨면서 달뜬 밤 정인(情人)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정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은근하게 노골적으로 느껴진다. 단어에 온도가 있다면 `정인'은 37.0°C일 것이다. 인간의 체온보다 확실히 높지만 뜨겁지 않은, 적당히 `달뜬' 바로 그런 온도. https://t.co/5tThSB3dpE
소리가 없는 그림이 주는 평안이 내게는 참 중요하다. 이런 그림 안의 사람들은 소리 없는 언어로 대화하는 게 아닐까? 귀가 너무 예민해서 늘 생활이 괴로운 나는, 그렇게 소리 없이 대화하는 언어가 간절하다.
차가운 밤빛이 보얗게 인간을 감쌀 때, 따뜻하게 피어오르는 Danse de Lune 의 그림.
살바도르 달리 전 타임한정 50퍼센트 세일하네요^^ (내일) https://t.co/eDL6clinkJ 전시회 홍보에 도슨트들이 새 얼굴로 새 얼굴로 등장하는 것이 참 기쁘고 즐겁지 말입니다 ^^
달뜨면서 달뜬 밤 :) 콘스탄틴 소모프(Konstantin Somov)와 신윤복의 비밀 밤 데이트를 엿보고 있다. #DateNight #월하정인
"고흐가 사랑했던 그 어떤 여자도 시엔만큼 비참하지는 않았다. 그 말은 고흐의 비참을 알아볼 수 있는 여자도 시엔뿐이었고, 시엔의 비참을 알아챌 수 있었던 이도 고흐뿐이었다는 것이다." #고흐 #슬픔 #우리는사랑의얼굴을가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