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책이 잘 팔리는 것이었죠. 심지어 책을 사는 사람들이 지식인도 아니었습니다. 가정주부들이었거든요. 어떻게 된 일인고 하니, 당시 무게를 잴 때 사용하던 무게 추가 전수 물자로 차출되었는데 <존재와 무> 책이 마침 딱 1kg이라 무게 추를 대신할 용도로 딱이었던 거죠.
섣불리 바 선생님의 영양 효율에 대해 트윗했다가 제 트윗 알림창은 충식 이야기로 가득해졌습니다. 전 충식을 지지하며, 대안 식량 자원으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인간이 튀김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한 여러 가설 중 하나가 `곤충과 유사한 식감/소리를 갖고 있어'란 거 아시나요?
키타가 불안정형이라는 게 선뜻 와닿지 않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키타는 보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눈(=기대)를 의식하고 그 기대에 맞춰 행동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리는 걸 좋아하는 데서 알 수 있듯, 과시적인 면도 강합니다. 관심과 관계를 필요로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를 관통하는 요소 중 하나는 `청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늘 소녀에게 빗자루를 쥐어주고 청소를 시킵니다. 소녀는 청소를 통해 세계의 구조를 체득하고, 모순되는 두 세계를 중개하는 존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의 영화는 `청소하는 영화'입니다.